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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쉬는 날에 무엇을 하시나요? 요즘은 좋은 호텔에 가서 좋은 대접을 받고 푹 쉬는 호캉스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저 또한 친구들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힐링하기 위해 호캉스를 다녀왔는데요. 마포에 있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솔직한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목차
호텔 정보
1. 호텔명 : 호텔 나루 서울 앰겔러리 ( 5성급 )
2. 위치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8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3. 체크인/체크아웃 시간 : 15:00 / 12:00
4. 예약 가격 : 590,687원(3인, 3월 첫 주 기준, 조식 포함)
5. 객실 타입 : 패밀리 트윈 - 더블침대 2개
6. 주차 정보 : 투숙 고객에 한하여 1박 3만 원 / 발레 필수
호텔 & 객실 소개
호텔 나루 서울 앰겔러리는, 건물로 들어가면 직원이 바로 안내를 해준다. 로비는 20층에 있으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하며, 주말 기준으로 체크인 줄이 있고 오래 걸렸다. 대신 체크인 하는 공간의 전망이 좋아서 통창 유리에서 기다리고 사진 찍는 사람도 많다. 날씨가 맑을수록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다.
1층에는 커피와 간단한 디저트를 파는 마포 에이트라는 곳이 있으며, 디저트 맛은 괜찮으나 사람이 많을 때는 주문 후 시간이 꽤 소요되므로 여유가 있을 때 이용하시기를 추천한다.
객실 내부 둘러보기
패밀리 트윈 방은 넓이 때문에 무조건 3층이라고 한다. 전망이 아쉬울 수 있으므로 예약 전에 꼭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다. 그래도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건물이라 내부가 깔끔하다. 필요한 어메니티는 대부분 준비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스타일러가 없는 것, 공기청정기는 요청해야 한다는 점, 호텔에 물티슈가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룸서비스와 정보는 태블릿 PC를 이용해 할 수 있고, 미니 바도 이용할 수 있다. 커피와 물은 무료로 제공되며, 나머지 음식은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호텔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가격 대비 양이 많은 편이 아니니 참고하시길.
저녁 식사는 호텔 내에서 하거나, 배달 주문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호텔 저녁은 13만원 정도인데, 좋은 전망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좋지만 양이 적은 편이다. 우리는 배달을 선택했고, 배달은 1층에서 직접 받아서 객실로 가져가야 한다.
호텔나루 수영장
호텔나루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야외에 있는 수영장이다. 크기가 엄청 크지는 않지만, 실내 풀과 실외 인피니티 풀로 나뉘어 있으며, 인피니트 풀의 전망이 멋진 곳이다(특히 해 질 녘에는 꼭 가서 여유를 즐기셨으면 좋겠다.)
1. 호텔 나루 서울 수영장 운영 시간
- 실내수영장 : 오전 6시 ~ 오후 10시 (입장 마감 오후 9시 30분)
※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 동반, 방수 기저귀 필수
- 실외수영장(인피니티 풀) : 오전 9시 ~ 오후 10시 (입장 마감 오후 9시 30분)
※ 휴식 시간 오후 12:30 ~ 13:30 (월 ~ 금)
※ 인피니티 풀은 만 19세 이상만 사용 가능, 날씨에 따라 운영 제한
토, 일, 공휴일 및 성수기 이용
- 사람이 많은 날은 시간제로 운영하므로 참고해야 한다.
- 해당 시간 중 1타임 이용 가능하며, 실내와 실외는 붙어있어서 교차 가능하다.
오전 6시 ~ 오전 8시 45분(인피니티 풀 제외)
오전 9시 ~ 오전 10시 45분
오후 1시 ~ 오후 3시 45분 / 오후 4시 ~ 오후 5시 45분
오후 6시 ~ 오후 7시 45분 / 오후 8시 ~ 오후 10시
- 필자는 오후 4시 / 다음날 오전 9시에 이용했는데 오전이 사람이 없고 좋았다.
- 해가 지는 시간을 맞춰서 가면 전망과 어우러져 더욱 멋지다.
2. 수영장 이용 팁
수영장은 21층으로 올라가 방 번호를 대고 입장 가능하며, 실내수영장에서는 수영모자가 필수이다. 호텔에서 대여해주고 있으니 특별히 챙기지 않아도 된다.
실내수영장은 레일이 길고, 얕은 풀도 한켠에 마련되어 있다. 사람이 없으면 자유형 같은 레일 수영도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인피니티 풀에서는 모두가 사진을 찍고 있어 수영하기는 좀 어렵고, 실내보다는 수질이 떨어진다. 그래서 인피니티풀에서 사진 찍으시고, 실내로 와서 노는 것을 추천한다.
수영복은 수영장 사우나에서 갈아입을 수는 있으나 사람이 많고 복잡할 수 있으므로, 미리 수영복을 입고 샤워가운을 걸치고 수영장으로 갔더니 편했다. 수영장에서 수건은 따로 제공해 주니 챙기지 않아도 된다.
조식 뷔페
호텔 나루 서울이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바로 조식 뷔페이다. 후기에서 조식을 추천하길래 우리도 했는데, 왜 추천했는지 알 만큼 훌륭한 조식 뷔페였다. 특히 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채소와, 통 올리브, 옆으로 보이는 마포대교 전망이 마음에 들었다.
1. 운영 시간
- 화-금 : 오전 6시 30분 ~ 오전 10시
- 토-월 : (1부) 오전 6시 30분 ~ 8시 30분(120분) / (2부) 오전 8시 45분 ~ 10시 (75분)
※ 직원 분께서는 오전에 수영 등을 이용하시고 8시 45분 타임을 이용하는 것이 덜 붐빌 것이라고 추천하셨고, 우리도 그렇게 했는데 크게 붐비지 않고 딱 좋았다. 하지만 시간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런치 : 오후 12시 ~ 오후 2시 30분
디너 : 오후 6시 ~ 오후 10시
2. 메뉴
뷔페 형식이라 샐러드, 채소, 시리얼, 빵, 다양한 바베큐 고기류, 연어, 초밥 등 다양한 메뉴를 자유롭게 가져와 먹을 수 있다. 신선한 채소가 많고, 치즈도 햄도 빵도 과일도 종류별로 다양해서 조식인데도 엄청 많이 먹었다.
이렇게 탁 트인 경치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데, 이 날은 미세먼지가 좀 많아서 아쉬웠다. 날씨 좋은 날이나 혹은 비 오는 날도 운치 있게 먹을 수 있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뷔페에서 연어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데, 연어초밥이 비리지 않아서 좋았고 저 연근이랑 있는 견과류 무침과, 옥수수수프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커피/차/아이스크림 등 & 오믈렛 종류를 선택하면 조리해서 가져다 주시는데, 개인적으로 뷔페 음식들은 맛있었지만 주문한 오믈렛류는 비주얼에 비해 맛이 그냥 그랬다. 이 조식만 먹으러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조식.
마무리
호텔 나루 앰버서더에서 내가 좋았던 것은 3가지였다. 첫 째는 서비스로, 직원들의 친절함이 좋은 호텔에 왔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둘 째는 인피니티 풀의 야경과 긴 레일의 실내수영장, 셋 째는 신선한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는 조식 뷔페였다. 그래서 서울에서 호텔을 찾으실 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마포에 호텔 나루는 특가나 시기를 잘 이용하면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고, 서울 마포의 도시 전망과 함께 가볍게 호캉스를 즐기고 오기에 제격인 곳이다. 가족 단위도 많이 오지만, 개인적으로는 2인에게 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도 한 번씩 기분내고 싶으실 때, 서울호캉스를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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