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숙성회 맛집 도림항 방문 후기 및 웨이팅 방법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숙성회를 좋아하시나요? 지나가다가 사람이 꽤 있길래 가봐야지 하고 사진 찍어두었는데 정말로 맛집이었던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녁에만 운영해서 술집에 가깝지만, 술안주로도 일반 식사로도 정말 맛있는 숙성회 맛집 '도림항'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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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관악구지만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더 가까이 있는 곳이며, 주차, 가격, 실제 먹어본 후기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숙성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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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정보

상호명 : 도림항

주소 : 서울 관악구 조원로 4길 8 도림항

주차장 : 없음(골목에 있어 주차는 조금 어려움)

운영시간 : 17:00 ~ 24:00 (마지막 주문 22:30)

 

 

대표 메뉴 및 가격

- 오늘의 숙성회 48,000원

- 미나리 동백바지락탕 28,000원

- 차돌박이 샐러드 25,000원

 

도림항 웨이팅 방법

일단 맛집의 특성상 웨이팅이 필수입니다. 도림항은 내부가 엄청 좁지는 않은데, 워낙 인기가 많고 술집이라 사람들이 한 번 들어가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웨이팅을 신청해야 드실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평일에는 조금 빨리 줄어드는 경우도 많은데, 주말은 각오를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웨이팅 방법은 '테이블링'이라는 기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예약하는 방법은 2가지인데, 직접 가서 기계에 입력하거나, 테이블링 어플로 원격 예약 후 가서 대기 번호를 등록하는 것입니다. 

 

1. 현장 예약

- 오후 1시부터 가능하며, 매장에 직접 가서 앞에 있는 테이블링 기계에 번호 입력하여 대기를 걸어놓습니다. 5시 ~ 6시경에 드시고 싶은 분이면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2. 어플 예약

-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어플 예약에 참여하는 것인데, 5시 땡 할 때 예약해도 1시간은 기다리시는 듯합니다. 저는 5시 2분에 예약했는데 9시 10분 정도에 들어갔습니다. 

 

 

 

도림항 음식 및 리뷰

그렇게 기다려서 드디어 들어간 곳, 내부는 약간은 레트로 분위기에 주황 조명을 사용하여 시끌시끌한 분위기였습니다. 야외자리도 있고 실내자리도 있는데, 날씨가 좋으면 야외도 괜찮을 듯 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실내로 갔고, 옆 테이블이랑 간격은 좁은 편입니다. 

 

0. 밑반찬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이 두부, 프레즐과 크림치즈, 단호박샐러드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반찬만 쏙쏙 골랐네요. 이미 밑반찬만으로도 안주가 되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물도 헛개수라 맛있습니다. 

 

1. 오늘의 숙성회

숙성회는 철에 따라 달라지는 듯 합니다. 한 그릇에 고급스럽게 담겨 오고, 처음 올 때 회에 대해 설명해 주십니다. 저희가 갔을 때 메뉴는 골뱅이, 전복, 연어, 참치, 갯방어, 삼치(훈연), 고등어, 날치알 절인 것 등이었습니다. 

소스는 간장, 초장, 기름장 세 가지가 있고 초밥용 밥과 김, 고추냉이가 있어서 김에 싸서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마치 초밥을 먹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생선회는 기본적으로 비린 생선 말고는 비린내도 나지 않고 쫄깃합니다. 근데 저는 일반 회와 숙성회의 차이를 잘 모르겠으나, 맛은 확실히 있습니다. 

 

2. 미나리 동백 바지락탕

바지락과 미나리가 들어있는 탕입니다. 미나리도 많이 들어 있고, 가스레인지 위에서 직접 끓여 먹는 형태입니다. 칼국수와 김치는 따로 제공해 주시고, 원하실 때 넣어서 끓여 먹으면 됩니다. 이게 또 하나의 별미였는데 진짜 술이 잘 들어갈 것 같은 안주였습니다. 

 

이 외의 메뉴는 떡볶이, 튀김, 후토마끼 등이 있었고 다 맛있어 보이긴 했지만 배가 불러서 그만두었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10만 원 전후로 거의 나오니, 주머니 사정이 여유로우실 때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서울 관악구에 있는 숙성회 맛집인 도림항을 소개하였습니다. 줄이 길어 회식이나 시간 여유가 없을 때는 적절하지 않을 듯하고, 여유가 있을 때 2~4인정도 분위기 내서 먹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음식은 정말 맛이 있기 때문에 숙성회와 바지락탕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