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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미라전 후기

서울에서는 전시회를 많이 한다. 그래서 친구와 놀만한 곳, 데이트 장소, 아이와 갈만한 곳에서 전시회가 많이 언급되고는 한다. 오늘은 남녀노소(는 초등학생이 적절해 보인다)가 갈 수 있는 전시회이자, 아주 큰 규모의 전시회를 다녀온 후기 겸 소개를 하고자 한다. 얼마 남지 않았으니, 끝나기 전에 꼭 다녀오시길 바란다. 

 

 

 

목차

 

     

    전시 소개

     

    고대 이집트의 미라와 발굴 유물 등에 대한 전시로, 세계 5대 박물관인 네덜란드 레이덴 박물관에서 건너왔다. 최대 규모로 인간과 동물 미라 13구 전시, 관 15개, 유물 약 250점, 전 세계에서 2번째로 공개하는 CT촬영 3D영상까지 만나볼 수 있다.

     

    1. 전시명 : 이집트 미라전 : 부활을 위한 여정

    2. 전시 기간 : 2022.12.15.(목) ~ 2023.03.26.(일)

    3. 관람 시간 : 10:00 ~ 19:00 (입장마감 18:00) / 매주 월 휴관

    4. 장소 :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5. 가격 : 성인(18,000원)/청소년(15,000원)/아동(13,000원) 

    6. 예매 방법 : 네이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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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켓 발권 및 입장

     

    이집트 미라전은 1층 서예박물관 입구에서 티켓을 발권(기계도 있고 안내데스크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하고, 사람이 많을 경우 3층에서 예약 대기를 해야 한다.

    이집트미라전티켓

     

    1. 예약 대기 방법

    : 티켓 수령 후 3층으로 올라가 테이블링 기계로 예약 가능.

    : 휴대폰번호를 입력하여 예약하는 시스템이며, 대기 인원을 입력 가능해서 일행 중 1명이 대기를 걸면 됨. 

    : 카카오톡 메시지로 현황을 알려주고, 20번째에 매장 근처에서 대기할 것을 알려준다. 

    : 입장 메시지가 오면 2층 전시실 앞에서 대기하다가 입장 번호를 대고, 티켓을 보여주면 된다. 

    이집트미라전대기등록이집트미라전 대기

    ※ 1층에 물품보관함이 있으며, 2시간에 천 원이고 지날 때마다 천 원씩 추가된다. 무거운 짐은 놓고 가시는 것을 추천한다.

     

     

    전시 구성

    이번 전시는 개인 도슨트가 없다. 그래서 설명을 듣기 위한 팁이 있는데, 바로 바이브 앱을 활용하는 것이다.  휴대폰에 바이브 앱을 설치하고 '이집트 미라전'을 검색하면 핵심 작품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이어폰을 꼭 챙기시길! 

    전시장이 어두운 편이라 아이들은 놀랄 수 있으니 사전에 이야기를 나누면 좋다.

     

    1부 : 탐험, 고대 이집트를 향한 열정 

    들어서는 입구부터 볼거리가 있다. 영상을 통해 이집트 여행을 소개하는 곳이고, 피라미디온, 투탕카멘 왕의 좌상, 로제타석 등 이집트 고고학 조사에서 나온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집트미라전후기이집트미라전미라전 부활을 위한 여정
    이집트 미전예술의전당 전시회

    특히 이집트 상형문자에 대한 신비로움과, 어떻게 해석했을까 하는 궁금함과 함께 이집트가 기록을 남기는 데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다양한 유물들을 통해 이집트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2부 : 만남, 고대 이집트의 운명적 발견 

    이집트는 교역을 통해 복합적인 문화가 발전했고, 그로 인해 문명 발달이 된 곳이다. 그런 이집트인들은 신을 숭배했고, 신과 관련된 조각상이(동물 얼굴을 한 사람 조각상 등) 발달해 왔다. 그런 조각상들과 함께 이집트인들의 생각들을 엿볼 수 있는 곳이었다. 

     

    이집트 미라전 도슨트예술의전당 이집트전

    2부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나보다. 그래도 다양한 조각상과 유물들이 전시된 곳이었고, 중간중간 있는 영상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신기하기도 하고, 스토리가 있는 것들도 있어서 전시의 묘미 중 하나이다. 

     

    3부 : 이해, 고대 이집트인의 삶과 자유

    고대 이집트인들은 육체가 남아있어야지만 영혼들이 계속 살아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장기를 꺼내고 몸을 잘 닦아서 미라를 만들어서 보관하기 시작했는데, 이집트 전설 중에 지하의 왕 오시리스가 심장을 저울에 달아 심판을 한다고 하여 심장은 그대로 놓고 미라를 만들기도 했다. 

    미라 제작 방법이집트 미라전 초등학생
    이집트미라전이집트 미라전 부활을 위한 여정

    3부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생각해보면 저 관의 모양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관도 갈수록 발전했다는 것이다. 초반에는 손이 있었고, 그다음에는 발 받침대가 생겼으며, 이후에는 손이 없어지고, 다 없이 문자만 새긴 관도 있고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전시장에서 이러한 변화를 관찰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4부 : 스캔, 고대 이집트의 맨 얼굴 

    마지막은 미라를 스캔하는 과정과, 스캔된 미라의 영상, 아마포로 싸여진 미라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CT촬영한 내용은 전 세계에서 2번째로 공개하는 것이라고 하며, 이전에는 미라를 다 해부해야 했으나 지금은 CT기술의 발달로 간단하게 어떤 미라인지 판별할 수 있게 되었다. 해당 미라가 관절염을 앓고 있었다거나, 암에 걸렸다거나 하는 분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이집트 미라전 후기서울 전시회 예술의전당 전시

     

    금요일 방문이었지만 사람이 많았고, 자녀를 데리고 온 가족들도 많았고 초등학생들끼리 설명해주시는 분과 함께 온 경우도 있었다. 아이들에게도 유익하고, 어른들이 보기에도 충분히 재미있는 전시회였다. 원래 전시회를 금방 보고는 했는데, 이 미라전은 1시간 넘게 봤을 만큼 재미있었고, 끝나기 전에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얼마 남지 않은 전시회, 이번 주말에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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